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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

예수의 언어 -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 도서관에서 제목이 눈에 띄어 빌려 읽었다. 성경말씀을 인문학자의 말로 풀어쓴 책이다. 성경은 정경, 외경, 위경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정경과 외경의 말씀들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다. 종교적인 색체도 있다. 그저 인문학자의 해석이 이렇다 정도로 봐도 좋으나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비유로 설교함과 같이 느껴져서 새롭게 와닿기도 했다. 누가복음 18장 9~14절 말씀은 14절에 결론을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이를 이 책에서는 "마음속에 천국이 펼쳐지지 않는 것은 자신이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와 같이 풀어서 썼다. 나쁘지 않.. 2021. 3. 21.
1의 들러리 - 김선희 학교라는 보호 받아야하는 공간에서 보호받지 못하기에 더 자극적이다. 학교에서 '갑질'을 하는 '1'에 대한 권선징악을 보여준 책이다. 내용은 외모도 돈도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 군림하며 어린 학생들을 희롱하다가 한 문학 소년의 글을 통해 무너지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권력에 굴복한 선생들과 어른들 그리고 사회를 비판한다. 정말 재밌다. 현실에서 있을 법하고 실제 사회에서는 더 심하지만 학교라는 장소로 더 분노를 일으켰다. 옴니버스식 구성을 보여주는데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다. 책을 펴고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박잉걸과 그의 어머니가 너무 권력에 취해서 철옹성이 무너진 것이지 그의 누나와 같이 했다면 학생들이 선동되지 않을 정도의 악행만 저질렀다면 권선징악은 안됐을 것이라 생각됐다. 이 사회도 그렇지 않나 생.. 2020. 12. 28.